유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의 '남편이 근무한 인쇄업체에서 20대총선 공보물 인쇄를 맡겼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하며 "남편은 잡지를 (프로아트에서) 인쇄할 수 있게 영업을 해서 받은 수당"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유 후보자의 남편인 장모 씨가 2015년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급여 480만원을 받고 일을 한 인쇄업체인 프로아트에서 유 후보자가 20대 총선 공보물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선거 인쇄비로 2533만원을 지급했고, 김 의원은 '일감 몰아주기'라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는 인쇄업체 프로아트에 대해 "인쇄 퀄리티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어서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거래하는 업체중의 하나로 알고 있다"며 "제 남편과 관련해서라기 보다는 어떤 잡지를 회사에 연결시켜주고 받은 근로소득이 그렇게 신고된거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 사업이 잘 안되면서 영업을 하면서 가장으로서 생계의 책임을 다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던 것에 이렇게 오해를 받는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대해 "프로아트와 관련해서 제 일과 관련이 없다"며 "(만약) 제 의원실과 관련이 있다면 지금도 프로아트와 거래를 하는 데 (남편이) 왜 그 때만 수당을 받았는지 헤아려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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