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사회부총리 후보자라 타깃된 듯해"
유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아들도 군대 가기를 원했고 유 후보자도 원한 것 아니냐'는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자는 "(아들이) 대학 진학을 못하고 진로 고민을 많이 하다가 군대를 갔다 와서 본인이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해서 신체검사를 받았다"면서 "당연히 군대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면제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후보자는 또 '합동사무실, 우석대, 종합소득세, 교통위반 문제 등 의혹이 부풀어졌는데 왜 그러는 것 같으냐'는 신 의원의 지적에는 "질의가 들어왔을 때 최선을 다해 사실관계를 설명했다고 하는데 혹시라도 제가 첫 여성 사회부총리 및 교육부장관 개각 (후보자)이라 타깃이 된 게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이어 500만원을 받고 시의원을 공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심각하게 저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보기 때문에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피감기관 사무실 임차 의혹과 관련해 "외압이나 특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직원 6명이 임대운영지침 위반으로 정직과 감봉을 당했다'고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적하자 "직원징계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면서 "사무실이 피감기관 건물에 들어가 있다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사무실 이전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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