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출발, 함께 도착…2000년 '동승 회담' 재현
백화원까지 1시간 소요…이동 중 카퍼레이드도
앞서 지난 2000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방북했을 때에도 김일성 위원장과 같은 차량을 이용, 사실상 50여 분간 단독 회담이 이뤄졌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같은 장면이 재현된 것이다.
순안공항에서 백화원 영빈관까지의 이동 경로는 중계되지 않았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백화원 초대소까지 오는 과정에서 중간에 카퍼레이드가 있었고 많은 주민들이 환영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순안공항에서 출발해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하기까지는 1시간여가 소요됐다. 도착할 때에는 상석인 뒷좌석 우측에 문 대통령이, 좌측에 김 위원장이 탑승한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은 백화원 영빈관 현관에 도착하자 먼저 내려 문 대통령을 챙겼다. 김정숙·리설주 여사가 동승한 차량이 뒤이어 도착했다.
두 정상은 일단 별도로 오찬을 가진 뒤 이날 오후부터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첫 번째 회담을 진행한다.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 여사는 별도 일정으로 대동강 구역 소재 북한 어린이 최대 종합병원인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하고, 역시 인근에 위치한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할 예정이다.
동행 방북한 특별수행원들 역시 같은 시각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경제인들은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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