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토부, 靑서 택지공급 도심유휴지 후보 협의…그린벨트는 변죽만
구체적인 합의 사항 없는 듯
있【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인 워마드에 청와대 테러를 예고한 글이 게시된 17일 청와대 춘추관 앞에 대통령 경호실 차량이 대기해 다. 2018.08.17.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17일 청와대에서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방안을 논의했다. 신규택지로 공급할 도심 내 유휴지 후보는 구체적으로 거론됐지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문제는 변죽만 울리다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 회의 종료 후 "(오늘 청와대 회의에서는) 9·13 대책 이후 부동산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점검회의가 열렸다"고 밝히며 구체적인 회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침묵했다. 국토부도 회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 도심 유휴지 공급 관련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후보지까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린 국토부-서울시 정책협의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협의체에서 국토부와 서울시는 서울시 주택공급 확대방안,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협력 등을 안건으로 논의한다. 2018.08.03. taehoonlim@newsis.com 다만 뜨거운 감자인 개발제한구역 해제 문제에 관해서는 깊이 있는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보존가치가 크지 않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택지로 공급하겠다는 정부와 미래세대와 자연환경을 위해 개발제한구역만은 지켜야 한다는 서울시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서 구체적인 합의사항이 도출돼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서울시와 국토부는 공급부문 대책 발표일인 21일까지 실무진간 협의를 지속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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