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한 이번 젓가락페스티벌은 예전보다 시기를 두 달 앞당겨 진행해 관람객이 가을축제를 만끽할 수 있었다.
관람객이 평일에도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등 모두 5만1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축제는 학술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 지난 세 차례 행사와 달리 페스티벌의 성격을 살려 체험과 교육 비중을 높이면서 모든 연령대에서 호응을 얻었다.
올바른 젓가락질 문화 확산과 젓가락교육자 양성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젓가락 왕 선발대회를 위해 젓가락연구소가 개발한 경연대회용 교구의 문의도 이어져 문화콘텐츠이자 문화상품으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16일 폐막식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젓가락 미션을 수행해 누적한 쌀 1t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젓가락페스티벌은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의 삶과 역사 속에 함께한 일상의 도구 '젓가락'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청주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에 선정됐던 2015년부터 올해로 4회째 이어왔다.
청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청주를 올바른 젓가락질 문화의 확산기지로서 젓가락콘텐츠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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