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野 "3차 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 시간표 확답 받아야"

기사등록 2018/09/15 16:43:03

"이벤트 즐기기엔 실제적 성과에 대한 목마름 커"

【서울=뉴시스】평양 남북정상회담 남북 고위 실무협의단 남측 수석대표인 김상균 국정원 2차장과 대표단이 14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회담장인 통일각으로 향하고 있다. 2018.9.14.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15일 나흘 앞으로 다가온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한반도 비핵화 시간표에 대한 확답을 받고 돌아와야 한다"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내일 남측선발대가 육로로 평양으로 간다. 한반도 비핵화가 일보 전진할지 아니면 후퇴할 것인지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국회비준동의를 받지도 않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소하고 4대 그룹 총수들을 방북에 동행시키고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를 하는 등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되기도 전에 대북 제재를 성급하게 풀고 있다"며 "북한 비핵화의 교착상태와 국제사회의 우려 속에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정부가 김정은의 눈치를 보느라 대북지원 선물보따리만 풀어놓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대로 북한이 미래핵을 포기했는지, 현존하는 '핵무기·핵물질·핵시설·핵 프로그램 포기’라는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한반도 비핵화 시간표에 대한 확답을 받고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회담에 임박해 정치권 동행과 대기업 동행 압박 등 외형에 치우쳤던 점은 이미 옥의 티가 됐다"며 "이벤트를 즐기기엔 실제적 성과에 대한 목마름이 너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의 본질보다 부차적인 게 앞서는 상황은 곧바로 국민들의 피로감과 실망 그리고 외면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성공적 회담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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