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까지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 더 내릴 듯
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시간당 70㎜가 넘는 아주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다.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이날 오전 4시20분 기준 제주시 산천단 105.5㎜, 오등동 67.5㎜, 제주시 건입동 41.1㎜ 등이다. 한라산 성판악에는 밤사이에 145.5㎜ 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구름대가 유입돼 시간당 30㎜가 넘는 국지성 호우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 구름대가 매우 좁게 형성돼 있어 지역에 따라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후까지 제주도 전역에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 더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수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계곡과 하천의 물이 순식간에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woo12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