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과 일본이 오는 21일 미 뉴욕에서 2차 무역협상을 벌인다.
12일 NHK는 전날 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정재생상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USTR)대표가 전화회담을 갖고, 오는 21일 뉴욕에서 2차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적인 무역을 위한 협의(FFR·Free Fair Reciprocal)'를 갖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8월 9~10일 워싱턴에서 열렸던 1차 장관급 회의에서는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해 성과없이 끝났다. 당시 미국은 양자 자유무역협정(FTA)를 염두에 둔 2국간 협상 추진 의사를 밝혔지만, 일본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비롯한 다자 간 자유무역 체제를 중시할 방침을 나타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FFR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미·일의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적인'인 무역협상을 위해 양국 각료를 대표로 한 무역협상의 틀을 신설하기로 합의한데 따라 설치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오는 25일 뉴욕에서 8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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