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툴젠, '유전자가위' 특허 논란에 이틀째 하한가

기사등록 2018/09/11 10:15:47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코넥스 시가총액 1위 툴젠이 '유전자 가위' 특허권 논란에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11일 오전 9시48분 현재 코넥스시장에서 툴젠은 전날(10만6600원)보다 1만5900원(14.92%) 내린 9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툴젠은 전날에도 14.99% 하락했다. 주가가 10만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올해 1월8일(8만7100원) 이후 8개월 만이다.
 
한겨레신문은 지난 8일 김진수 전 서울대 교수가 서울대 재직 시절 정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 기술 개발을 했음에도 수천억대 가치를 가진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 특허를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민간 기업 '툴젠'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국정감사에서 서울대의 부실한 특허 관리 체계를 따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해 6월 관련 연구원의 민원을 받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며 서울대는 특정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종문 툴젠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며 "정당하고 적법한 계약에 근거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특허에 대한 권리를 이전받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툴젠은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한국거래소는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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