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 민원실, 금천1번가팀 개편

기사등록 2018/09/10 15:01:42

금천1번가팀, 마을민주주의플랫폼 역할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주민주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지원조직 '금천1번가팀'을 구청 내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천1번가팀은 새로 만든 민원실이다. 단순히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방문하던 기존 민원실과 달리 새로운 정책을 주민과 함께 실행하는 마을민주주의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10일 구청 1층 통합민원실에 신설된 '금천1번가팀'은 팀장 1명과 직원 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기존 법정민원 신속처리 기능은 유지하면서 지역 사회적 문제에 대한 주민 의견과 제안을 온-오프라인으로 상담·접수한다. 또 접수된 제안을 관계부서 협업과 주민참여를 통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으로 발전시킨다.

 구는 주민주도 혁신에 보다 많은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금천1번가 온라인플랫폼'을 구축한다. 금천1번가 온라인플랫폼은 지역현안에 관한 주민 제안과 토론,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전산망이다.

 금천1번가팀 김종표 주무관은 "동네주민의 작은 목소리부터 귀담아 경청해 주민이 생활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해 나갈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행정지원과(02-2627-101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1번가로 쏟아질 수천개 제안이 개인의 불편을 호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지역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 갈 정책으로 탄생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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