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메르스 밀접접촉자 1명 자택격리…비상방역대책본부 가동

기사등록 2018/09/09 17:35:03

감염병 대응 매뉴얼…비상근무 돌입

일상접촉자 11명 증상발현 유무 관찰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격리병실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 여행을 다녀온 A씨(61)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018.09.09. bluesoda@newsis.com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시는 지난 8일 국내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밀접접촉자 1명을 자택격리하고 5개반 30명으로 구성된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서울 메르스 환자와 같은 항공기를 탑승한 1명이 밀접접촉자로 확인돼 자택격리 중이며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 능동감시를 통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자택격리 중인 밀접접촉자는 증상은 없으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곧바로 가동될 수 있도록 점검을 마친 상태다.

 광주시는 또 서울 메르스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일상접촉자 11명에 대해서도 증상 발현 유무를 관찰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기 바란다"며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이나 기침, 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으로 가지말고 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