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백로' 아침 날씨 선선…낮 서울 28도 등 일교차 커

기사등록 2018/09/08 04:00:00

당분간 내륙 중심으로 일교차 클 듯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는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시민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09.07.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절기상 백로(白露)인 8일 낮과 밤 사이 기온차가 큰 환절기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오늘은 중부 지방이 대체로 맑고 남부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라며 "제주도는 새벽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쌀쌀하다가 낮에는 기온이 오르겠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낮 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7도, 강릉 25도, 청주 27도, 대전 25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7도, 부산 26도, 제주 26도 등으로 예상된다.

 아침까지 내륙 지역에서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바다 0.5~1m, 서해와 동해 앞바다 0.5~1.5m로 예측된다. 서해 먼 바다에서는 1~2m, 남해와 동해 먼 바다는 1~2.5m 높이로 물결이 일겠다.

 9일 낮부터는 동해상과 남해 동부 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과 일부 남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전 권역에서 나타나겠다.

 s.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