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이촌 한강공원에 37개 예술작품 설치

기사등록 2018/09/06 11:15:00

'한강_예술로 멈춰. 흐르다' 주제…이촌 24개·여의도 13개 설치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여의도·이촌 한강공원에 시민들이 앉거나 눕고 만져볼 수 있는 37개 공공예술작품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여의도·이촌 한강공원에 '한강_예술로 멈춰. 흐르다'를 주제로 한강이 가진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담아낸 37개(이촌 24개, 여의도 13개) 공공예술 작품을 설치했다.

 물 위를 직접 걸으며 감상하는 작품(루크제람·에이치엘디의 리버파빌리온-온더리버)부터 나무뿌리가 뻗어나가는 모양을 형상화한 대형벤치(이용주의 뿌리벤치)까지 이색 작품이 곳곳에 설치됐다.
이촌한강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루크 제람과 에이치엘디의 '리버파빌리온-온더리버'는 바지선을 활용한 작품이다. 관람객이 직접 물 위를 걸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모토엘라스티코의 '스크롤'은 한강의 흐름 속 무한한 쉼을 상징하는 작품이다. 원통형 공간에 중력을 거스르는 오브제들이 영감을 더한다.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고리는 순환을 뜻한다.

 이촌한강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에 1개씩 설치된 지용호의 '북극곰'은 곰의 피부, 근육 이빨, 뿔 등을 폐타이어로 묘사한 작품이다.

 북극곰은 서울의 역사적 상징이 된 한강철교 밑에 설치됐다. 한강철교의 강한 생명력을 뜻한다. 이촌한강공원의 북극곰은 검은색, 여의도한강공원에 있는 북극곰은 흰색으로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참여한 작가는 권오상, 김민애, 이용주, 지용호, 루크제람, 모토엘라스티코 등 37명이다.

 윤영철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은 이제 기능 중심의 공간을 넘어 예술적인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며 나들이하기 좋은 요즘,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한강예술공원을 방문해 다양한 작품으로 예술적인 쉼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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