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특수교육 혁신을 위한 간담회' 개최
16개 항목 장애학생 종합지원대책 마련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특수교육 혁신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른바 '무릎 호소' 사건을 계기로 서울 특수교육 혁신을 위해 '서울 특수교육 발전 추진단'을 운영해 왔으며 이날 간담회에서 추진 과제 등 운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특수교육 발전 추진단이 도출한 핵심 추진과제는 16개다.
주요 내용은 ▲체감하는 특수교육 지원을 위한 특수교육 조직 개선 ▲장애유형 및 지역여건을 반영한 특수학교 재구조화 ▲장애 공감으로 더불어 꿈꾸는 통합교육 ▲특수교육대상학생 방과후학교 지원 확대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특수교육 지원 인력 배치 확대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도출된 추진 과제로 지역사회 연계 방과후학교 확대를 위한 지자체와 업무 협약, 전국 최초로 장애학생 종합 지원 코디네이터 도입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코디네이터는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장애학생의 교육에 도움을 주는 보조 인력을 말한다. 코디네이터 도입은 조희연 교육감 공약 사안이기도 하다.
또한 현장 중심 체감하는 특수교육 지원을 위한 특수교육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서울특수교육원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조 교육감은 "더 이상 서울교육가족 누구도 교육을 위해 무릎을 꿇는 일이 없고, 특수교육을 더 이상 특수하게 바라보지 않는 보편적인 교육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제 9월 5일은 더 이상 무릎 호소가 아닌 통합교육의 미래 지향적 서울 특수교육 발전을 위한 더불어 한걸음의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주민토론회에서 특수학교를 짓게 해달라며 한 장애 학생 학부모가 무릎을 꿇고 호소해 큰 관심을 모았다.
다음은 서울 특수교육 발전 추진단이 도출한 16개 추진 과제다.
▲체감하는 특수교육 지원 조직 체계 개선 ▲장애학생 종합 지원 코디네이터 도입 ▲특수교육대상학생 진단·평가·선정·배치 전문화 ▲특수학교 재구조화 ▲미래 특수교육 발전을 위한 특수교육교원 역량 강화 ▲현장중심 통합교육 지원체제 구축 ▲특수교육 예산 통합지원 ▲통합교육 역량 강화▲통합교육 공감을 위한 장애인식 개선 ▲특수교육 교육과정 현장지원 시스템 구축 ▲서울형 특수학교 자유학기(년)제 모형 개발 ▲미래 설계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유관기관 협업 시스템 구축으로 취업지원 강화▲특수교육지원센터 지원 역량 강화▲특수교육 관련서비스 지원 체제 구축▲미래특수교육의 메카, 서울특수교육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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