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유치원·초·중학교서 휴대전화 사용 전면금지

기사등록 2018/09/04 10:56:10
【라발(프랑스)=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일 프랑스 서부 라발의 중학교를 방문해 수업시간 중 한 여학생과 나란히 앉아 있다. 프랑스에서는 이날부터 모든 유치원과 초등 및 중등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금지되기 시작했다. 2018.9.4
【파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프랑스 의회는 지난 7월30일 모든 유치원과 초등 및 중등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수업 중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으며 긴급 상황이거나 장애가 있는 학생만이 예외적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휴대전화 전원을 꺼놓거나 개인 사물함에 넣어두어야 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학교별로 자발적으로 휴대전화 사용 금지를 도입할 수 있다.

 장-미셸 블랑케 교육장관은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학생들 간 교제를 활성화하며 소셜미디어 사용을 줄이기 위해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사용 금지는 또 온라인 상에서의 왕따를 줄이고 절도 및 학교 폭력을 줄이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휴대전화 사용 금지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휴대전화를 압수할 수 있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