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이정용 기자 = 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동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연수구 연수동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2세 원생이 보육교사인 30대 여성으로부터 학대받은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아동 부모는 "지난달 아이의 볼에 멍이 들어 어린이집 내 영상을 확인해 보니 보육교사가 아이의 볼을 때리는 장면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최근 2달간 어린이집 내부를 촬영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으며,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등을 상대로 가혹 행위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단계"라면서 "학대 정황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입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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