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박원순 한 장소서 동북아정세 강연
친한파 한팡밍 정협 위원, 기조연설 참여
3일 서울시에 따르면 문 특보는 5일 오후 MBC 공개홀(1층)에서 열리는 '보이는 미래 컨퍼런스'에 참석, 3시15분부터 40분까지 '동북아 정치 사회'란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이어 박 시장은 3시40분부터 4시까지 '남북협력으로 여는 동북아의 미래와 서울'이라는 주제로 연설한다.
한팡밍 부주임은 2008년부터 4번 연속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에 당선된 인물로 중국의 공공외교 비(非)관변 외교국제관계 싱크탱크인 차하얼(察哈爾)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팡밍 부주임은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문제로 한중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던 당시 민간교류를 주선하며 양국관계 복원을 위해 힘썼다. 그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외교분야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수교훈장' 5등급 중 2번째 등급인 흥인장을 받았다.
이 밖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동북아 인문공동체 구상'이란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연설이 끝나면 문 특보와 한 부주임, 김 의원간 대담도 예정돼있다.
같 은날 청와대 대북 특별사절단이 방북할 예정인 만큼 이들이 남북관계와 동북아정세에 관한 어떤 견해를 밝힐지 주목된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