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에 '대북 최대한 압박' 지지 스키너 임명

기사등록 2018/09/01 08:09:04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가 21일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2018.08.21.(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의 외교정책을 기획하고 이를 국무장관에 직접 보고하는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에 카이론 스키너 미국 카네기멜론대 교수가 임명됐다. 스키너 교수는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정책을 지지해온 인물이다. 

31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하루 전 스키너 교수를 신임 국무부 정책기획국장(Director of Policy Planning)으로 임명했다.

국무부 정책기획국은 국무부의 두뇌로 불리는 곳으로 국제 정세에 대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분석을 통해 미국 외교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카네기멜론대 정치전략연구소 국장과 후버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던 스키너 신임 국장은 미국의 최대한의 대북압박이 북한만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또 미국의 동맹국들에 미국의 외교정책을 알리는 매우 정교한 전략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에반스 리비어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RFA에 정책기획국장의 위상은 국무장관 때마다 달랐다며 스키너 국무장관의 역할은 폼페이오 장관이 그의 제안을 어느 정도 수용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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