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경부축(서울~부산)에 대응해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신성장축으로써 강호축(江湖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충북도민 결집체가 출범했다.

충북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 이후삼(제천·단양) 국회의원, 도내 시장·군수, 민간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호축 도민 보고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충북 출신 국회의원(11명)을 고문으로 하고 도지사를 협의회장으로 하는 각 분야 300여 명의 '강호축 범도민추진협의회' 발대식을 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도민 참여 촉진과 역량 결집, 강호축 다른 시·도와의 협력 강화 등의 활동을 통해 강호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힘쓴다.

보고대회에서는 '국가균형발전과 강호축'을 주제로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센터 이두희 지역정책연구실장의 발제와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의 강호축 발전 방향 보고, 도민 결의문 제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실장은 발제에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지역 간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반영하는 등 지역 간 연계·협력 활성화와 지역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이어 도민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강호축을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국토종합계획 등 국가계획에 반영 ▲체계적인 강호축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강호축 교통망 구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대회사에서 "국가균형발전과 대한민국 2의 도약을 위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강호축을 대한민국의 신성장축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강호축을 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하고자 강원·충청·호남의 7개 시·도와 함께 국회 토론회 개최, 공동건의문 채택, 공동연구용역 추진 등의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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