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교폭력 피해 2023명…작년보다 549명 증가

기사등록 2018/08/29 13:27:00

【인천=뉴시스】 자료사진

【인천=뉴시스】 이정용 기자 = 인천 초·중·고등학생 중 2023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5월 1일부터 한달 동안 실시한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25만명 학생 중 22만7000명(94.2%)이 참여했다.

 참여학생 가운데 2023명(0.9%)이 학교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인천 학생들의 피해 응답률은 전국평균 1.3% 보다는 낮지만, 지난해 1474명(0.6%) 보다 0.3%p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4.4%), 집단따돌림(17.1%), 스토킹(11.9%), 사이버폭력(11.0%) 등의 순이다.

 피해장소는 교실 안(29.7%), 복도(13.1%), 급식실 등 학교 안(8.9%) 등으로 학교 안(65.8%)에서 학교폭력 피해가 발생하는 비율이 높았다.

 피해시간으로 쉬는시간(32.3%)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점심시간(19.2%), 하교 이후(14.9%) 수업시간(7.6%)이 그 뒤를 이었다.

 시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분석해 '2019학년도 학교폭력 예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학교·경찰·교육청이 상시 협의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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