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2일 서울광장, 무교로, 청계천로서 열려
미국 LA치어리더팀 등 15개 자매도시 초청 문화공연
70개국 대사관 참여, 57개국 음식 등 즐길거리 풍성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2018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Seoul Friendship Festival 2018)'를 서울광장, 무교동 거리, 청계천로 등 도심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세계도시 문화축제는 1996년 10월 '서울시민의 날'을 기념해 처음으로 개최한 이래로 매년 세계 주요도시의 문화공연과 음식 등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전통있는 축제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 서울과 세계 도시간 문화교류 축제라는 행사 취지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행사명을 '지구촌 나눔 한마당'에서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로 변경했다.
이번 축제는 15개 서울 자매우호도시와 70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이 참여한다. ▲15개 해외도시 문화공연 ▲57개국 세계도시 음식전 ▲53개국 세계도시관광홍보전 ▲11개 국제기구 및 NGO 홍보전 ▲세계결혼문화축제로 행사가 구성됐다.
먼저 1일 오후 3시부터 무교동에서 출발해 청계광장, 서울광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는 세계도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한국 전통 취타대를 선두로 축제에 참여하는 70개 국가 기수, 그리고 서울시의 15개 자매 우호도시 공연단이 각국의 고유의상을 입고 행진한다.
서울광장에서는 LA 치어리더 공연, 베이징 무술·변검 공연 등 세계문화공연이 열린다.
세계 도시 음식전은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무교로 및 청계천로에서 개최된다. 인도의 '탄두리 치킨', 터키의 '케밥'과 같이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음식부터 생소한 남미지역의 '엠파나다', 스위스 '뢰스티'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 1일 오후12시부터 6시까지, 2일 12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도시관광홍보전에는 53개국이 참가한다. 이들은 서울광장 일대에 부스를 설치해 세계 도시의 다양한 전통소품을 전시·판매하고 관광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엔난민기구(UNHCR), 그린피스(Green Peace : 환경보호 NGO),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 세계 최대규모 아동구호 NGO) 등 국제기구와 국제NGO가 모여 국제구호활동 등을 홍보하고 서울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홈페이지(seoulfriendshipfestival.org)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freindship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문의는 다산콜센터(02-120)으로 하면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8 서울 세계도시문화축제는 15개 자매우호도시에서 전통 공연단이 참가하고 65개 대사관이 참여하는 서울시 대표 글로벌 축제"라며 "앞으로 세계 주요 도시들과 협력해 글로벌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동아시아 평화의 수도, 서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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