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11월 중간선거 영향 없을 듯"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최근 WSJ/NBC뉴스와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44%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이번 지지도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최측근이었던 마이클 코언이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 상대의 '입막음'으로 돈을 지급했다면서 유죄를 인정하고,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가 세금·금융사기 등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은 이후 실시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5일 미 유권자 600명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4.0%포인트라고 WSJ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는 앞서 18~22일 유권자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표본오차 ±3.27%포인트)에서는 46%로 나타났지만 이는 표본오차를 고려하면 의미가 없는 차이라고 WSJ는 전했다.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민주당 소속 여론조사원인 피터 하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 수사와 성추문 등으로 인해 11월 중간선거의 중대 분기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법률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온 트럼프 반대론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여론조사는 도전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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