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정오 무렵 강원도 통과해 동해상 진출

기사등록 2018/08/24 08:20:38

강원지역 현재까지 태풍 피해접수 없어

【서울=뉴시스】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예상 이동 경로(오전 7시30분 현재).
【춘천=뉴시스】김태식 기자 = 북상 중인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강원도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4일 정오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오늘 오전 9시에 단양부근을 통과하여 계속 북동진 하고, 정오부근에 강릉을 통과해 이후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태풍이 통과하는 동안 강원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순간최대 초속 25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며, 강원영동지역은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30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지역 주요지점 일최대 순간풍속은 원주백운산 초속 17.7m, 미시령 17.4m, 향로봉 16.3m, 간성(고성) 15.2m, 대관령 11.6m, 양양 10.0m, 철원 9.8m다.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설악산 148.5㎜, 미시령 117.0㎜, 진부령 102.5㎜, 대관령 76.7㎜, 삼척(도계) 42.5㎜, 정선(임계) 33.5㎜, 영월주천 20.0㎜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라며, 계곡과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유치원을 포함 모든 학교가 휴업 중인 강원지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으며 설악산·오대산·치악산·태백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은 입산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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