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홍철호 비서실장, 송석준 당 재해대책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4시부터 30분간 정부 광화문청사 내 안전본부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계조 재난안전실장 등 안전본부 관계자들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사실 오늘 오기 전에 행여 방해가 될까 몇 번을 망설이다 인사도 드리고 격려도 하려고 왔다"며 "여러분들이 수고하는 덕택에 오늘 밤 많은 국민들이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 한국당에서 혹시 도울 일이 있다면 말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부겸 장관은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송석준 당 재해대책위원장은 "이번 여름 폭염을 겪으면서 국민들이 심신이 많이 힘들어진 상태"라며 "게다가 농작물, 가축도 많이 약해져있는데 이번 태풍피해가 클 까봐 우려된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다 같이 지혜를 모아서 사전에 충분한 대처를 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복구도 원만하게 됐으면 좋겠다"며 "한국당에서도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과 의원들은 현제 세종상황실에 있는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 본부장과 기상청 예보관 등 관계자로부터 태풍 현재 상황 및 대처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김 위워장은 태풍의 실시간 이동이 기록된 지도를 보며 "수도권 상당지역이 들어가는데 태풍이 서울을 지나면 약해지는 거냐"고 걱정했다.
류희인 본부장은 "6년 만에 태풍을 맞아서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저희를 비롯한 모든 정부부처들이 지자체들과 함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태풍이 한반도 영향권을 벗어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인명피해가 나지 않게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섭 의원은 "20호 태풍인 시마론이 일본 쪽에서 올라와 19호 태풍 솔릭과 만나면 상수효과가 생겨 피해가 클 거라는 보도를 봤다"고 물었다.
홍문표 의원은 특히 농촌지역 논, 밭, 개천 등에서 일어나는 피해 예방을 당부하며 관련 내용을 기록해 예방할 수 있는 지도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아울러 "재작년 삼성 코엑스 쪽 폭우로 물바다가 된 적이 있다"며 "도심지역 하수관도 한번 씩 정체물을 걷어 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면 막혀서 폭우를 소화하지 못 한다"고 우려했다.
엄용수 의원은 국민들이 태풍이동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보급을 제안하기도 했다.
엄 의원은 "제 폰에는 기상위성 어플을 깔아서 실시간으로 태풍의 위치와 이동을 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어플을 널리 보급시키면 국민들이 보다 계획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우리가 현재 맞고 있는 자연재해는 과거보다 강도나 빈도 면에서 비교가 안 된다"며 "말씀하신대로 대처하거나 제도를 만들 때 변화를 예상하고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김 위원장 외에 홍철호 비서실장, 송석준 재해대책위원장, 홍문표 송언석 정유섭 엄용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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