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도는 22일 수출 기업과 충북연구원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무역통상시책 사업'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올해 대기업 수출이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반도체 등 특정 품목에 편중돼 대외환경 변화에 취약한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도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수출 기업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 기존 시책 사업의 문제점을 보완·개선할 방침이다.
우선 산업 분야별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차별화된 수출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해외 마케팅 사업을 추진할 때 품목별로 참여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내 수출 대행자를 선정해 영세업자의 수출을 대행하고, 전문 박람회 개최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충환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은 "수출지원 시책 참여 기업에 대한 연계지원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전략적인 지원을 통해 수출 기업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은 2010년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7년 만인 지난해 수출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수출 목표는 220억 달러다. 지난 7월 말 현재 134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목표 달성은 무난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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