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구, 광주, 전주, 청주, 세종 등 폭염경보
17일부터 일시 해소됐던 서울 열대야 재등장
기상청은 이날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겠다"며 "낮 기온이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일부 서쪽지방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서울의 '무더운 밤'도 다시 시작됐다. 지난 17일 해소됐던 열대야가 20일 다시 나타났다.
기상청은 "서울과 일부 서해안이 밤 사이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역의 밤사이 최저 기온(오전 6시 기준)은 제주 27.4도, 목포 25.8도, 서울 25.1도로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20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3도, 수원 34도, 춘천 33도, 강릉 29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제주 32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르면서 폭염도 다시 기승을 부릴 전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폭염경보 발효 지역은 세종, 대구, 광주, 대전, 경남 양산·합천·창녕·밀양, 경북 의성·안동·예천·상주·김천·칠곡·군위·경산·영천, 전남 나주·함평, 충북 영동·괴산·청주, 충남 계룡·부여·금산·공주, 전북 전주·정읍·익산·임실·무주·완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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