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인도네시아 롬복 북동부 벨란팅 지역의 깊이 20.3km 지점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일었다.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사상자 발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앞서서도 이 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롬복에서는 지난 5일 규모 6.9의 강진이 나 430여 명이 사망했다. 2주 만에 또 다시 강진이 이어지면서 추가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수천 개의 섬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했다. 약 130개의 활화산이 있고 지진도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지난 2004년 12월에는 수마트라 섬에서 규모 9.1의 강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 발생으로 인해 23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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