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안전사고 제로화' 선언…현장안전 강화

기사등록 2018/08/19 12:00:00

소방청, 17일 시·도 소방본부장 긴급회의

【서울=뉴시스】소방청은 지난 17일 시·도 소방본부장 긴급회의를 열고 구조대원 순직사고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현장안전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2018.08.19. (사진=소방청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소방청이 소방공무원 '안전사고 제로화'를 선언했다. 지난 12일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서 발생한 구조대원들 순직사고 등과 관련해서다.

 소방청은 지난 17일 시·도 소방본부장 긴급회의를 열고 구조대원 순직사고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현장안전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소방활동 중 순직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안전대책이 재검토됐다.

 시·도 소방본부장들은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 추진해 나간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소방공무원 안전사고 제로화의 출발일로 선포하고 소방공무원 안전사고 종합대책을 소방청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이번 사고로 순직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더 이상의 소방공무원이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인력이나 장비를 보강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mkb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