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청소년들 4차산업 토론…국제청소년포럼

기사등록 2018/08/17 06:00:00
【서울=뉴시스】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와 여성가족부가 개최한 제28회 국제청소년포럼이 전세계 33개국 100여명의 대학생·청소년들의 참여속에 8.23일부터 30일까지 서울과 무주에서 열리는 가운데, 23일 서울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8.23. (사진=한국청소년재단체협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전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17일 여성가족부(여가부)에 따르면 국제청소년포럼이 이날부터 23일까지 서울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다. 이 포럼은 1990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가 29회째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와 명지대 산학협력단 공동주관으로 진행된다. 미얀마, 불가리아, 키르기스스탄 등 50여개국 18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 포럼은 여가부가 매년 주최하는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아시아청소년초청연수와 통합해 시행된다.

 참가 청소년들은 '청소년과 함께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작: 미래의 펼쳐질 삶'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상상해보고 변화하는 사회상과 직업, 이에 대비하기 위한 청소년의 역할 등을 놓고서다.

 참가자들은 자율적으로 조직한 '인포멀 미팅'(비공식 만남·Informal Meeting)에서 최근 전 세계적 현안 중 하나인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청소년들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소주제별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강연자로는 김인택 명지대학교 교수, 촐티스(Choltis Dhirathiti) 태국 쭐랄롱콘대학교 교수, 송재승 세종대학교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나선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해 청소년들을 격려한다.

 정 장관은 "국제청소년포럼은 각국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현안,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청소년의 역할'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고 인식을 넓히는 자리"라며 "세계시민으로서 주체성과 역량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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