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지역 36도…소나기 내리지만 불쾌지수 높고 폭염

기사등록 2018/08/12 10:01:43
【춘천=뉴시스】박종우 기자 = 12일 강원 영서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한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가마솥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영동은 최고기온 29도로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홍천 36도, 횡성 36도, 철원 35도, 화천 35도, 춘천 35도, 원주 35도, 영월 35도, 정선 35도, 강릉 29도 속초 28도, 동해 27도 등으로 예측되고 대관령은 26도, 태백 27도로 관측된다.

 영서에는 내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어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짧고 양이 많지 않아 소나기가 그친 후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은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강수량은 10~60㎜로 예상되고, 동해안과 산간은 동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낮 최고기온 30도가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동은 오늘과 내일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고 비가 내리면서 낮 최고기온이 조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음 주 초반부터 다시 낮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23.9도, 원주 23.8도, 횡성 23.1도, 철원 23.1도, 강릉 22.1도, 속초 22.3도, 동해 21.9도로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없지만 오늘 밤에는 영서를 중심으로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박종권 예보관은 “소나기가 내일까지 내리겠지만 강수량이 적어 무더위는 식히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동도 낮 최고기온이 30도 아래에 머물겠지만 내일부터 다시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jongwoo42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