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일 만에 폭염특보 해제된 부산서 다시 열대야 현상

기사등록 2018/08/12 09:39:39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32일 만에 해제됐지만 밤새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12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부산의 최저기온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26.3도를 기록,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열대야 현상은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경우를 이른다.

부산의 열대야 현상은 지난달 17일부터 21일 동안 지속되다가 지난 7일 잠시 주춤한 이후 같은달 8~9일 다시 발생했다. 이어 10일 하루 건너뛰고 11일 다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지역별 최저기온은 남구 27.1도, 부산진구 25.8도, 금정구 25.8도, 북구 25.3도 등이다.

부산기상청은 12일 부산지역에 10~40㎜ 상당의 비가 내린 뒤 오후 늦게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부산기상청은 "12일 비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지만, 13일부터 다시 기온이 크게 올라 폭염특보가 다시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1일부터 지속된 부산의 폭염특보는 32일 만인 지난 11일 오전 10시께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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