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9, 공개 하루 앞으로...기대감 고조

기사등록 2018/08/09 11:13:25

9일(현지시간) 뉴욕서 공개...국내 예약판매 13일·공식 출시 24일

진화한 'S펜' 블루투스 기능 추가...배터리 용량·저장공간↑

출고가 128GB 109만4500원·512GB 135만3000원 수준...전작과 비슷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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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의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시간으로는 10일 자정이다.

 갤럭시노트9은 전작인 갤럭시노트8보다 조기출시된다. 갤럭시노트8은 지난해 8월 23일 자정에 공개됐으며, 출시는 9월 21일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9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공개에 앞서 갤럭시노트9 조기출시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13일부터 예약판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당초 14일부터 예약판매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삼성전자는 이통사와 협의해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공시출시는 24일이다.

 삼성전자는 예약판매 기간동안 많은 사용자를 확보해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진화한 'S펜' 블루투스 기능 추가...배터리 용량·저장공간↑

 전작과 가장 큰 차이점은 'S펜' 기능이 더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처음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사용성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펜은 메모나 필기를 하는데 그치지 않고, 음악을 재생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도 커진다. 갤럭시노트9는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전작 갤럭시노트8 보다는 700mAh, 갤럭시S9 플러스보다 500mAh가 늘어났다.

 저장용량은 128GB와 512GB를 갖췄다. 외부 메모리를 사용하면 1TB까지 늘어난다. 512GB의 저장공간은 고화질인 4MB의 사진 13만1000장을 보관할 수 있는 크기다.

 또한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45와 엑시노스 9810 프로세서, 18.5대 9비율의 6.4인치 디스플레이,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Bixby)의 새로운 버전이 탑재된다.

◇출고가 128GB 109만4500원·512GB 135만3000원 수준...전작과 비슷할 듯

 스펙은 향상됐지만 갤럭시노트9의 출고가는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업계는 128GB의 경우 109만45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노트8 64GB 모델이 109만4500원으로 출시된 바 있어 가격이 사실상 인하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512GB는 135만3000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8 256GB 모델 출고가 125만4000원과 비교하면 1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전작 대비 조기 출시할 예정이다. 향상된 제품 밸류와 합리적 가격으로 전작 이상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본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노트의 고유기능인 S펜을 발전시켰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해 최고의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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