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北 석탄반입 의혹에 "한미 관계 손상시키는 소모적 논란 지양"

기사등록 2018/08/09 09:56:10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북한 석탄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8.09.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북한산 석탄의 한국 반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발표하기 전까지 한미 관계를 손상시킬 수 있는 불필요한 소모적 논란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 국무부 논평으로 온갖 억측과 왜곡을 해왔던 일부 공세가 잘못됐음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북한산 선탁 반입 관련해 한국 정부를 신뢰하며 한미 양국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논평을 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그동안 정부가 북한산 석탄 반입을 방치하고 은폐했다는 식으로 비판하고 이로 인해서 관련된 금융 기관들이 심각한 위기 빠질 수 있다는 식의 터무니없는 유언비어까지 돌고 있는 실정이었다. 뿐만 아니라 한미 공조에 균열이 있는 것처럼 왜곡된 주장도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확인한 바로는 정부는 이번 건에 대해 지난해 10월 미국 측 정보를 받아 공조 조사를 해왔다"며 "그동안 정부가 관련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지 못한 것은 조사가 진행 중이고 대상 선박이 9척이나 됐기 때문이다. 오늘 논평 통해 확인한 것처럼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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