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미국의 이란 제재 재개는 국제규정 위반"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이란과의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로하니는 또 지난 수십년 간 계속돼온 이란과 북한 간 우호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란과 북한은 항상 중요한 국제 문제에 있어 같은 견해를 갖고 있었고 서로를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호 국가들은 서로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국제사회에서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리용호 외무상은 "이란과의 관계를 심화시키고 일방주의에 맞서는 것이 북한의 전략적 정책"이라며 양국 간의 긴밀한 우호관계에 대해 말했다.
리 외무상은 또 "미국이 이란과의 핵협정에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재개한 것은 국제사회의 규칙을 위배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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