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평화체제 구축"…정동영 "선거제도 개혁 힘써달라"

기사등록 2018/08/08 17:08:32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을 예방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만나 축하인사를 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2018.08.0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에게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반면 정 대표는 올해 말 '선거제도 개혁' 의지를 우선으로 뒀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 대표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뿌리내리기 시작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역할 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정 대표를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내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민주평화당 당명이 평화당이다.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신 정 대표가 남북문제를 푸는 데 많은 역할을 해주셨다"며 "민주당으로서는 평화당의 도움이 필요할 때"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정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에 민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그는 "선거제도 개혁을 이번 10월 정기국회까지 이뤄서 역사에 남는 역할을 해보자"며 "한반도 평화 문제와 함께 선거제도 개혁 문제는 우리 운명을 바꿀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민주주의는 법과 제도로 발전하지만, 국회의원 선거제도는 70년이 됐다"며 "아무리 좋은 제도도 70년이 되면 낡아빠진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30년 전 대통령을 뽑는 제도를 직선제로 바꿔 전두환, 박정희 정권을 청산했다"며 "국회의원 뽑는 선거제도도 개혁해서 주권자로서 국민 의사를 다양하게 반영되는 정치 질서의 대 변혁을 불러올 때라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추 대표께서 선거제도 개혁의 큰 역할을 해주십사 부탁드리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축하 전화를 주셨길래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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