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오하이오주 하원 보궐선거…공화 후보 0.9%P 앞서 재검표 불가피

기사등록 2018/08/08 16:18:30

공화당 발더슨 후보, 민주당 후보에 1754표 차이 리드

부재자투표 8483표 개표 남긴 채 재검표 불가피

【뉴와크(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7일 미 오하이오주 뉴와크에서 오하이오주 12선거구 하원 보궐선거를 치른 공화당의 트로이 발더슨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오하이오주 하원 보궐선거에서 발더슨이 0.9%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민주당의 대니 오코너 후보에 앞섰지만 부재자투표 개표가 남은데다 재검표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미 언론들은 승자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2018.8.8
【웨스터빌(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오하이오주와 캔자스주에서 7일(현지시간)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 및 주지사 후보 결정을 위한 프라이머리 투표가 박빙의 대접전을 벌여 결과를 확정짓기 어렵게 됐다.

 이날 미국에선 오하이오주 12선거구에서 하원의원을 뽑기 위한 보궐선거와 함께 캔자스주와 미시간, 미주리, 워싱턴주에서는 프라이머리 투표가 치러졌다. 이날 투표는 트럼프 지지층과 트럼프에 반대하는 민주당 지지 세력 간 표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오하이오주 하원의원 보궐선거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보궐선거로 그 결과에 따라 중간선거의 향배를 점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오하이오주 12선거구는 공화당이 30년 넘게 계속 하원의원직을 지켜온 선거구인데다가 지난 2016년 대선 때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한 곳이다.

 이날 12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부재자투표를 제외한 모든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공화당의 트로이 발더슨 후보가 민주당의 대니 오코너 후보를 1754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재자투표 수가 이보다 훨씬 많은 8483표나 돼 이에 대한 개표 결과에 따라 결과가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표 차이가 불과 0.9%포인트에 그쳐 재검표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더슨 후보가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오코너 후보는 이같은 박빙의 접전 결과에 이번 보궐 선거에서 패하더라도 11월 중간 선거에서 발더슨과 다시 맞붙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주지사 후보 결정을 놓고 맞붙은 캔자스주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크리스 코박 주국무장관과 제프 콜라이어 현 주지사가 승자를 결정하기 어려운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관측통들은 코박가 승리할 경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박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때 국토안보부 장관 후보로 염두에 뒀던 인물로, '무슬림 등록제' 등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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