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초등학교 부지서 총칼 2900점 발견…일제시대 무기 추정

기사등록 2018/08/06 22:17:43
【서울=뉴시스】일본 도쿄(東京) 니시도쿄(西東京)시에 위치한 다나시(田無)초등학교 부지에서 지난달 27일 일제시대 일본군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사진)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2018.08.06. .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도쿄(東京)의 한 초등학교 부지에서 일제시대때 일본군의 것으로 추정되는 총과 칼 등 무기 2900여점이 발견됐다고 NHK가 6일 보도했다.

 이들 무기가 발견된 곳은 도쿄 니시도쿄(西東京)시에 위치한 다나시(田無)초등학교로 지난달 27일 교정에 있는 건물 이전 공사를 하던중 깊이 약 2m 땅속에서 무더기 발견됐다. 
 
 소총 및 기관총이 약 1400점, 도검류가 약 1200점, 포탄이 약 300점으로 총 2900점에 이른다. 

 NHK는 발견된 무기는 모두 파손되거나 심하게 녹슨 상태라며 일제시대 일본군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무기가 발견된 다나시 초등학교는 전쟁 당시 국민학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시도쿄시는 지난달 31일 자위대와 경찰의 참석하에 무기를 모두 발굴해 현재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ch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