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 중북부 호우경보…북부산간 호우주의보

기사등록 2018/08/06 04:27:54

중부·북부·남부 산간 폭염주의보 해제

(사진=뉴시스 DB)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6일 새벽 강원 영동 지역에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4시 현재 강릉·고성·속초 평지에는 호우경보가, 양양 평지와 속초·고성·양양·인제·양구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3시10분 기준 강수량은 고성 현내 126.5㎜, 고성 대진 106.0㎜, 고성 간성 66.5㎜, 강릉 연곡 100.5㎜, 강릉 주문진 78.5㎜, 속초 98.8㎜, 양양 30.0㎜를 기록했다.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도내 모든 산간(중부북부남부)에 발효 중이던 폭염주의보는 해제됐다.

 비는 강한 비구름대가 남동진함에 따라 남부 지역으로 점차 확대되겠다고 강원기상청은 내다봤다.

 영서 지역에는 대기불안정으로 낮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정장근 예보관은 "영동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 축대붕괴, 주택침수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고 하천과 계곡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야영객들은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photo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