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보이 배틀대회 '울산썸머워즈' 성료…우승팀 '소울킹즈'

기사등록 2018/08/05 11:15:29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동구청소년문화의집이 지난 4일 오후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제10회 전국비보이배틀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08.05. (사진=울산동구청소년문화의집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시 동구는 제10회 전국 비보이 배틀대회 '울산썸머워즈(Ulsan Summer Wars)'가 청소년과 시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울산썸머워즈는 지난 4일 오후 동구 일산해수욕장 상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손영우 유네스코울산시협회장의 개회사와 이상호 동구청소년문화의집 운영위원장의 격려사로 막을 올렸다.

 이어 전국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비보이 8개 팀의 배틀과 세계대회를 석권한 한국과 중국 대표의 스페셜 배틀 등이 펼쳐졌다.

 대회 심사위원으로는 세계 최고의 비보이로 활동하고 있는 NODLE과 BEAT JOE, NAUTY ONE 등이 자리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인 소울킹즈에게는 여성가족부장관상과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준우승팀인 카이크루는 동구청장상과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대회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스페셜 배틀에서 우승한 갬블러크루 러쉬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대회 전날인 지난 3일에는 동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울산 출신 프로 비보이인 'B-BOY KILL'이 꿈을 주제로 한 강연과 비보이 테크닉 등을 선보여 청소년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주관한 동구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매년 열리고 있는 비보이 배틀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활동의 기회를, 지역주민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규모를 넘어 세계적인 대회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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