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평균 22만개에 미달하고 예상보다 4만개 부족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7월 월간 고용증가 수가 15만7000개로 예상보다 저조하면서 상반기 평균치에 못 미쳤다.
미 노동부가 3일 발표한 7월 고용증가 수는 올 상반기 평균 22만4000개에 달했던 규모에 비해 상당폭 줄어들었으나 그래도 견실한 편이다.
실업률은 전달 6월에 구직에 나선 실업자 수가 늘어나면서 4.0%로 늘었다가 다시 7월에 3.9%로 낮아졌다. 5월에는 18년 최저치인 3.8%가 기록되었다.
7월의 고용증가 내림세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 활기로 성장률이 가속화하고 제조업, 건설업 및 건강 서비스 부문에서 인력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최소한 19만 개의 새 일자리가 고용주들에 의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고급 인력이 부족하고 실업률이 낮아진 여파일 수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미국은 비농업 부문에서 월간 최소 12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야 유입되는 노동층 인구를 소화할 수 있다.
미 경제는 2분기(4월~6월)의 전기대비 연율 환산 성장률이 4.1%로 분기 성적에서 4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현재 미국이 중국을 비롯 유럽연합, 캐나다 및 멕시코와 벌이는 상호 추가관세 조치로 인한 부작용은 7월 달에 아직 현실화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8월 통계에서 보다 정확히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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