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지속에...집배원 택배 방문접수 17일까지 일시 중단

기사등록 2018/08/02 18:58:58

우본, 집배원 업무경감 위해 택배 방문접수 오는 17일까지 일시 중단

우체국 내근 직원 등이 최대한 대신 접수해 고객 불편 최소화 할 것

우본, 집배원 업무경감 위해 지난 7월24일부터 휴게시간도 1시간 연장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집배원의 택배 방문접수가 17일까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은 폭염이 20일 이상 지속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햇볕노출이 많은 집배원의 업무경감을 위해 택배 방문접수를 오는 17일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고객을 방문해 픽업하던 택배는 우체국 내근 직원 등이 최대한 대신 접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어 방문 택배를 원할 경우 사전에 관할 우체국에 문의 후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단 반품택배의 픽업은 변동 없이 이뤄진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사상 최악의 폭염 지속에 따른 인명피해 및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야외에서 근무하는 작업자들의 안전조치에 대한 긴급 지시를 내린 바 있다.

 지난 1일 이 총리는 서울중앙우체국을 방문해 집배원을 격려하고, 폭염에 대비해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우본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집배원의 업무 경감을 위해 지난 7월24일부터 집배원의 휴게시간을 1시간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방문접수 중단도 폭염에 따른 우편물 배달대책의 후속 대책이다.

 우본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집배원들의 업무경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sy62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