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낙동강 녹조 현장 및 취·정수장 현장점검

기사등록 2018/08/01 14:43:36
영주댐 녹조현상

【안동=뉴시스】박준 기자 = 경북도는 1일 강정·고령보, 영천호 조류경보 재발령에 따라 낙동강 본류 상류지역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기상 관측 이래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천호는 2011년 이후 7년 만에, 강정·고령보는 조류경보 해제 후 19일 만에 조류경보가 재발령됐다.

이에 도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난달 31일 영천시와 경산시, 고령군 상수도 정수처리실태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향후 낙동강 상류지역으로의 녹조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녹조발생 현장 상황 및 대응대책 파악, 취·정수시설의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도는 먼저 상주시 도남동 소재 상주보를 방문해 녹조발생 현황 및 관리대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상주시 상수도사업소의 정수시설을 둘러봤다.

또 상주 매호 취수장과 예천 풍양취수장 현장상황을 살폈다.

경북도 김진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영천호, 강정·고령보 조류경보 발령에 따라 낙동강 상류지역으로의 확산 여부 점검결과 현재까지 녹조 발생은 없다"며 "상류지역에 위치한 상주 매호취수장, 예천 풍양취수장은 하천 복류수를 취수하고 있어 조류의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을 대비해 상주시와 수자원공사 관계자에게 지속적인 취수 원수 모니터링을 하고 분말활성탄 투입 등 정수처리 강화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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