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병원, 장애어린이·청소년 비만예방교실 연다

기사등록 2018/07/31 11:15:00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 어린이병원(원장 김재복) 공공의료사업단은 지역사회 장애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비만예방교실을 다음달 22~30일 어린이병원 튼튼 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시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비만예방교실을 운영한 결과 대상자의 80% 이상이 과체중이었다. 장애 어린이·청소년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 성인병 초기단계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판정을 받은 학생의 30%는 같은 연령대 대비 골감소증 소견을 보였다.

 비만예방교실은 장애 어린이·청소년 비만 위험성을 경고하고 비만관리와 영양교육을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 비만예방교실 참여를 원하는 학교와 보호자는 다음달 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는 신체계측, 혈액검사, 골밀도검사 등을 받는다. 한국장애인여가스포츠협회는 가족과 함께하는 체육활동을 운영한다.

 서울시 어린이병원 김재복 원장은 "어린이·청소년의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고 비만에 따른 합병증을 발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위험요소를 관리해 장애 어린이들의 건강증진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며 "행사 당일만큼은 장애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와 부모님이 잠시나마 치유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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