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94.99) 대비 1.48포인트(0.06%) 하락한 2293.5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1포인트(0.21%) 내린 2290.18에 출발한 후 줄곧 229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미중 간 무역분쟁이 환율전쟁으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달러화가 너무 강세다. 강한 달러는 미국을 불리하게 만든다. 중국 위안화는 바위처럼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위안화 환율을 주로 시장의 공급과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며 "중국은 통화를 경쟁적으로 평가절하해 수출을 자극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며 "여전히 미중 간 무역분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보합권에서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설비투자의 성장률 기여도는 역사적으로 바닥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더 감소할 위험은 낮다"며 "순환매 산업들에게는 기회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해당 주들의 반등이 연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기업심리가 의미 있게 개선될 필요가 있다"며 "무역분쟁과 비용 상승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추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17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40억원어치, 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08%)과 의료정밀(-1.04%), 전기·전자(-0.96%), 제조업(-0.24%) 등이 하락했다. 반면 건설업(2.60%)과 비금속광물(1.30%), 보험(1.16%), 전기가스업(1.10%), 운수창고(0.88%) 등은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0.85%), SK하이닉스(-0.23%), POSCO(-0.15%), 삼성바이오로직스(-0.93%), NAVER(-2.80%)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0.58%)과 현대차(0.77%), LG화학(0.67%), 삼성물산(0.81%), KB금융(0.56%) 등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773.98) 대비 0.98포인트(0.13%) 내린 773.00에 개장했다. 이후 점차 낙폭을 늘리며 760선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60억원어치, 5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3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CJ ENM(-3.82%)과 메디톡스(-0.69%), 바이로메드(-3.61%), 펄어비스(-1.69%), 스튜디오드래곤(-5.62%), 카카오M(-2.8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5%)와 나노스(0.36%), 신라젠(1.62%), 포스코켐텍(3.24%)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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