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인천 해저터널서 BMW 차량 주행 중 또 화재

기사등록 2018/07/30 15:35:13 최종수정 2018/07/30 15:35:42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잦은 화재로 10만여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시정명령) 조치가 내려진 BMW 승용차가 30일 낮 인천~김포 고속도로 김포에서 인천 방향 해저터널을 달리던 중 또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됐다.

 3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인천~김포 고속도로 북항 해저터널을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차량에 있던 운전자 A(56)씨 등 3명은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화재사고가 발생한 차종은 BMW GT로 리콜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이날 BMW차량 화재로 고속도로 차량 통행이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고속도로 해저터널 내 인천 방향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진화작업에 나서 20여 분만에 진화했다.

BMW코리아는 최근 국내에서 BMW 차량이 주행 중 화재가 잇따르자 지난 26일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에 대한 리콜조치를 발표했다. 대상 차량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을 벌여 8월부터 부품을 교체해 주기로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올 들어 국토교통부가 확인한 BMW 차량 화재사고는 모두 26건에 달한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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