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략폭격기-日전투기 공동훈련…대북 경계태세 견지

기사등록 2018/07/28 14:11:42
【서울=뉴시스】미군 전략폭격기 B-52(오른쪽)와 일본 F-15 전투기가 지난 27일 우리 영해 밖 동해 상공에서 공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에는 B-52전력폭격기 2대와 F-15 전투기 6대가 동원됐다. (사진출처: 일본항공자위대 홈페이지 캡처) 2018.07.28.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군 전략폭격기와 일본 전투기가 지난 27일 우리 영해 밖 동해 상공에서 공동훈련을 실시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8일 항공자위대를 인용해 보도했다.

 항공자위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 공군 B-52 전략폭격기 2대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 6대가 상공에서 편대훈련 등을 실시하며 대처능력 및 전술기량의 향상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항공자위대가 미군 B-52와의 훈련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52는 대형 전략폭격기로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훈련에는 B-52에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았다고 자위대는 설명했다.

 산케이는 미일이 공동훈련을 실시한 것은 북미 간 대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경계 태세를 견지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항공자위대와 B-52는 작년 11월과 올 1월에도 공동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당시 훈련에서도 핵무기는 탑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ch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