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오스 외교장관 통화…"댐 붕괴 복구 협력"

기사등록 2018/07/27 13:43:42

살름싸이 장관 "한국 인도적 지원에 감사"

【아타프주=신화/뉴시스】라오스 아타프주의 한 마을에서 24일 주민들이 흙탕물에 잠긴 집 지붕 위에 올라가 있다. 전날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이 붕괴하면서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나와 인근 마을들이 물에 잠겼다.  2018.07.25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강경화 외교장관은 27일 오전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외교장관과 통화하며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라오스 댐 사고에 위로를 전하고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지난주 라오스 아타푸주에서 발생한 댐 붕괴 사고로 많은 이재민과 침수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심심한 위로를 전달했다.

  강 장관은 지난 26일 4명의 선발대를 보냈고, 조만간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를 파견할 예정이라며 이번 댐 사고로 피해를 입은 라오스 국민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살름싸이 장관은 댐 사고 직후 문재인 대통령이 라오스에 대한 긴급구호 지원을 직접 지시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라오스 국민을 돕기 위한 우리의 인도적 지원 계획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양국 장관은 다음 주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별도의 양자회담을 하고, 관련 논의를 긴밀히 지속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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