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英의 '관세 대리 징수' 제안 거부…메이 정부 브렉시트 계획 타격

기사등록 2018/07/27 10:56:11
【브뤼셀=AP/뉴시스】도미니크 랍 신임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왼쪽)이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측 브렉시트 협상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07.20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은 비회원국이 EU를 대신해 관세를 징수하는 것을 결코 허용할 수 없다고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대표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은 자국을 거쳐 EU 회원국인 제3국으로 가는 물품에 대해 EU를 대신해 관세를 징수하는 방안을 제안했었다.

 바르니에 대표가 영국의 브렉시트 백서에도 명기된 이 같은 제안을 거부함에 따라 테리사 메이 정부의 브렉시트 계획은 타격을 받게 됐다.

 바르니에는 이날 도미니크 랍 영국 브렉시트 담당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영국 측 제안 거부를 분명히 했다.

 그는 "EU는 비회원국이 EU를 대신해 관세를 징수하도록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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