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라오스에서 발생한 수력발전 댐 붕괴로 수백명의 사망자 및 실종자와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자 인접국인 베트남도 지원에 나섰다.
베트남 현지언론 VN익스프레스는 24일 이번 댐 붕괴로 최소 70명이 사망하고 200명 넘게 실종됐으며, 6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베트남재해대응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댐 공사 현장에서는 베트남 근로자 24명도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도 25일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수십명'으로 추정해 보도했다.
베트남 국방부는 육군과 공군 부대에 라오스가 요청할 시 즉각 투입될 수있도록 준비태세를 갖추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한 기업은 홍수로 고립된 사람들을 구할 수있도록 헬리콥터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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