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고 노회찬 원내대표 분향소 찾아 조문
원 지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이중환 도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고인의 분향소가 마련된 제주시 고마로 정의당 제주도당사를 찾아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침통한 표정으로 분향소에 들어선 원 지사는 고인의 영정에 헌화와 분향을 한 뒤 김대원 정의당 도당위원장과 만나 "당은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가깝게 지내던 선배였는데.."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원 지사는 "정치라는게 방향이 틀릴 뿐이지 큰 뜻은 같다고 본다"면서 "고 노 의원은 진보정당이 대중화되는데 큰 기여를 하셨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완료에 따라 지난 23일 국회를 방문해 제주현안을 건의할 계획이었으나,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서울 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도 했다.
제주 지역 추모 분향소는 오는 26일까지 제주시 고마로 123번지 금강빌딩 건물 4층에 소재한 정의당 제주도당 당사에 마련된다. 분향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장례는 정당장으로 5일장으로 진행되며, 상임장례위원장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9시로 예정돼 있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영결식이 진행된 후 마석모란공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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